한 매체의 오보로 시작된 가수 유리 씨의 사망설과 김성수의 전 아내 강 모 씨의 피습사건이 세간의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유리 씨는 물론, 강 모 씨의 일행이었던 채리나 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17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가수 유리가 흉기에 찔리고 폭행당해 사망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리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사망한 사람은 유리가 아니다. 유리와 통화를 했고 사고 당시 유리는 자신의 삼성동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 다른 사람을 유리로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유리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일반인 강 모 씨가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지면서 오보에 대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혼자 술집을 찾은 용의자 A씨와 화를 당한 강 모 씨, 가수 채리나와 남성 3명 사이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요.
말싸움 끝에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서 흉기를 들고 와 강 모 씨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강씨는 서울 한남동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채리나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심한 충격을 받은 상태로 자택에서 안정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유리 씨로 오인을 받은 사망자가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배우 공형진 처제인 강모 씨로 밝혀지면서 연예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김성수와 전 부인 강 모 씨는 지난 2005년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10년 9월 이혼했고,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리의 매니저는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너무 속상하고 당황스러웠다며 입장을 전했는데요.
[녹취인터뷰: 유리 매니저]
Q) 사망설을 어떻게 접했나?
A) 저도 새벽에 전화를 기자들한테 받았어요 근데 이 기사가 나가고 나서 유리 씨 지인분들도 그렇고 정말 다들 너무 놀라가지고 울면서 전화와서 그리고 유리 씨 같은 경우는 자고 있으니까 새벽에 전화를 안 받잖아요 그러니까 그 분들은 정말 사고를 당했나 싶어서 너무 놀랐고..
유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지인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녹취인터뷰: 유리 매니저]
Q) 유리 씨의 상태는?
A) 나중에 알고 보니 아는 지인분이 그렇게 되신 거라 많이 힘들어하고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이 울더라고요 네 지금 현재 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녹취인터뷰: 유리 매니저]
Q)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하겠다는데?
A) 처음에 나왔던 기사를 보니까 부모님이 병원에 가서 오열을 하고 계신다 뭐 그런식으로 기사가 나갔더라고요 그런 것도 전혀 확인도 안 되고 말도 안 되는 거를 저희한테 확인만 했어도 그렇게까지 안 됐을텐데 너무 당황스럽고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한 번 얘기를 할 거 같아요 오보된 거에 관련해서는 강경 대응을 할 건 맞는데요 이게 어떻게 어떤 식으로 강경 대응을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이 피살된 가운데, 비보를 접한 김성수는 검은 수트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김성수는 유족들과 상의 끝에 남편 자격으로 상주를 자처하며 빈소를 지켰습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와 대낮 강남 피습 사건 등 흉흉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 일행이 연루된 이번 사건에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앞으로 이런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